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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릴레이 남녀 대표팀, 동메달 획득 [항저우 AG]


입력 2023.10.05 09:55 수정 2023.10.05 09:5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념촬영. 왼쪽부터 이용수 선수,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 이승범 선수. ⓒ 대한산악연맹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계주에서 남녀 대표팀이 동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대표팀은 4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릴레이 결승 경기에서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릴레이 종목에는 남자 국가대표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이용수(오현등고회 제주), 정용준(대구시체육회)과, 여자 국가대표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최나우(부산광역시산악연맹)가 출전했다.


남자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20.201초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그 후 8강에서 18.025초로 카자흐스탄을 제쳤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진행했지만 16.650초로 0.361초 차이로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3·4위전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17.827초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여자 한국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25.151초,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26.954초의 기록으로 인도네시아에 패해 3·4위전으로 밀린 한국은 26.901초로 카자흐스탄을 제쳐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피드 릴레이 종목은 선수 세 명이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차례대로 등반하며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피드 릴레이 종목에서 여자 대표팀은 8강서 탈락, 남자 대표팀은 열세 팀 가운데 여덟 팀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모두 동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아쉬움을 지워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경기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샤오싱 커 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5일간 열린다. 5일(목) 남녀 콤바인 예선, 6일(금) 남자 콤바인 준결승과 결승, 7일(토) 여자부 콤바인 준결승전,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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