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해상 터널 등 이용해 침투, 관련 시설 모두 폭파"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해상 침투를 저지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4일(현지시간) “해상 경로로 이스라엘에 침투 하려던 다수의 하마스 대원들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격퇴한 군인들의 정확한 숫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숫자는 5명에서 8명 사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해군이 해상 터널을 통해 바다로 향하던 하마스 잠수부대원을 발견했고, 총격을 가해 모두 사살했다”며 “남은 테러리스트들이 있는지 해당 지역에 대한 추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투기 등을 동원해 해당 지역에 대한 추가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잠수부대원들이 출발한 가자지구의 해상 터널 입구와 주변 시설 모두 타격해 폭파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마스 측은 성명을 통해 “해상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스라엘에 침투한 뒤 이스라엘 군과 교전을 벌였다“며 일방적으로 당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