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공간 갖춘 캠핑카 4대가 서울 30여 곳 순회 운영
변사현장 자주 접하는 자치경찰 위한 마음건강 검진
돈의동 쪽방촌에 주민 수요맞춤형 생필품 창고 2호점 개소
1.서울시, 추위 견디며 일하는 이동노동자 위한 이동쉼터 운영
서울시가 겨울철 추위 속에서 일하는 배달 종사자, 대리운전 기사 등을 위해 서울 전역에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이달 2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다.
쉼터는 소파와 테이블이 설치된 캠핑카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신논현역 사거리 등 이동노동자가 많은 곳을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캠핑카 대수는 지난해 3대에서 올해 4대로, 찾아가는 지역은 20곳에서 30곳으로 늘었다.
쉼터를 방문하면 캠핑카 내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간단한 다과도 즐길 수 있다. 장갑, 핫팩 등 방한용품도 제공한다.
2.서울 자치경찰위, 치안 최전방 자치경찰 마음건강 돌본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치안 일선에서 돌발적인위기상황 대응과 잦은 대민업무 등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자치경찰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이달 28일과 다음달 14일에 '찾아가는 마음건강 검진'을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변사현장, 범죄현장을 자주 접하게 되는 직무 특성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경찰관들의 고충을 감안한 것이다.
‘찾아가는 마음건강 검진’은 검진에 필요한 의료기기가 설치된 '마음안심버스'를 시범운영하여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심리상태를 정신건강전문가가 검진하고 마음 건강 평가 및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3.서울시 돈의돈 쪽방촌 '온기창고' 2호점 개소
서울시는 돈의동 쪽방촌에 '온기창고(2호점)'를 개소한다고27일 밝혔다. '온기창고'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으로 매장에 후원받은 생필품을 진열해 놓고, 쪽방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개인이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온기창고는 쪽방주민들에게 후원물품을 배분할 때 생기던 선착순·줄서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 시작된 수요맞춤형 물품배분 시스템이다.
돈의동 쪽방촌 온기창고2호점은 현재의 후원물품 배분시스템 개선에 머물지 않고 쪽방주민의 자활·재활사업으로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쪽방주민의 수요가 낮은 양질의 기부물품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내에서 재판매를 하고, 그 수익금을 온기창고에 재투자하거나 알콜의존치료 등 주민 재활프로그램 운영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