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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특위·한교협 "음대 교수 불법과외, 예체능 사교육 카르텔…전수조사 나서야"


입력 2024.01.22 16:26 수정 2024.01.22 16:43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반민특위·한교협·미래교육자유포럼 등 22일 사교육 카르텔 타파 세미나 개최

예체능 사교육 카르텔 유형 공개…입시 실기곡 유출 및 마스터 클래스 등 5개 유형

"학계 퇴출 및 징벌적 손해배상 방안 고려해야…학원·교수 간 유착 상시 모니터링"

예체능 입시비리 포함 제보 내용들 토대로 고발 진행 방침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뉴시스

경찰이 서울대와 숙명여대 음대 입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교수협의회와 시민단체들이 입시생을 대상으로 한 음악대학 교수의 불법과외를 '예체능 사교육 카르텔'로 보고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교육 카르텔 제보 사이트 운영 현황을 공개하고 예체능 입시 비리를 포함해 제보 내용들을 토대로 고발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시민단체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와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 미래교육자유포럼, 행동하는 엄마들, 세상을 바꾸는 학부모 네트워크, 미래교육혁명교육자연대는 예체능 사교육 카르텔 5대 유형을 공개하고 세부 타파방안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이 카르텔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5대 유형은 ▲음대 교수들의 천문학적 과외 수입 ▲입시 실기곡 유출 카르텔 ▲마스터 클래스 ▲입시평가회 ▲학원에서 교육기관으로 탈바꿈 등이다.


이들은 또한 '입시 사교육 카르텔'을 막기 위해 주요 대학 음대 교수의 불법 과외를 전수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불법 과외 시 학계 퇴출 및 징벌적 손해배상 방안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실기곡 유출을 막기 위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공개 마스터 클래스 확대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음대 입시 준비 수험생을 상대로 연주 평가를 해주는 입시 평가회는 학원과 교수, 협회의 유착에 의해 이뤄지기도 해 상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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