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의 박지수가 사상 첫 4연속 라운드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9일 4라운드 MVP 및 MIP 선수를 발표하며 각각 박지수와 우리은행 나윤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지수는 4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21.6득점, 16.8리바운드, 2.2블록(이상 전체 1위)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특히 지난 19일 하나원큐전에서는 개인 통산 7번째 트리플 더블(27득점, 2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달성했던 박지수다.
그 결과 기자단 총 투표수 82표 중 66표를 받아 우리은행 김단비(15표)와 박지현(1표)을 따돌리고 4라운드 MVP에 올랐다. 개인 통산 17번째 라운드 MVP에 선정됐으며 4개 라운드 연속 MVP 수상은 박지수가 최초다.
심판부 및 경기 운영 요원의 투표로 진행된 MIP상의 주인공은 우리은행 나윤정이었다. 나윤정은 이번 4라운드서 5경기 동안 9.8득점, 2.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기량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39.4%(33회 중 13회)의 3점슛 성공률은 4라운드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 전체 1위에 해당한다.
한편, 라운드 MVP로 선정된 박지수에게는 상금 200만원, MIP상을 받은 나윤정은 100만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