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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어린 금발女 만나는 71세 푸틴…완벽한 그의 취향"


입력 2024.02.21 14:37 수정 2024.02.21 14:3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32세 연하 여성과 새로운 연애를 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예카테리나 카탸 미줄리 SNS

21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선 등 외신은 푸틴이 최근 '금발 바비인형' 스타일의 영국 출신 미술사학자인 예카테리나 카탸 미줄리(39)와 가깝게 지낸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을 처음으로 제기한 러시아 텔레그램의 채널 크렘레프스카야 타바케르카는 "푸틴 대통령과 미줄리나가 최근 가까워졌다"며 "누구도 100% 확답할 수 없기에 매우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미줄리나는 러시아 당국의 검열을 돕는 준정부기관 '세이프 인터넷 리그'의 대표를 맡고 있다. '친 푸틴계' 상원의원 엘레나 미줄리나의 딸이기도 하다.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연구학원에서 미술사와 인도네시아어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 세이프 인터넷 리그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러시아 공식 대표단의 번역가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푸틴과 교제설을 주장한 이들은 외신에 "금발 바비인형 스타일의 이 여성은 완벽한 푸틴의 취향"이라고 말했다.


미줄리나는 2022년 5월 연설에서 "먼저 우리는 나치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청소할 것이다. 그 다음 구글과 위키피디아에 접근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 러시아 언론 노바야 가제타는 "세이브 인터넷 리그가 국수주의자인 러시아 재벌 콘스탄틴 말로페예프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30년간 함께한 아내 류드밀라와 이혼한 푸틴은 전 올림픽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와 교제설이 돌았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 2명의 자녀가 있다는 소문도 나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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