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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총 "22대 국회의 과방위를 걱정한다" [미디어 브리핑]


입력 2024.02.28 11:24 수정 2024.02.28 16:31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사단법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 28일 성명 발표

신장식 변호사가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왼쪽),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갈등' 과 관련해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오른쪽)ⓒ뉴시스

대표적인 친민주당 편파방송인 신장식 변호사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 ‘조국신당’에 1호 인재로 영입되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국신당’이 10%가량 지지를 받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신장식 변호사의 국회 입성은 무난해 보인다.


민언련 출신으로 친 민주당 편파 방송 패널의 선두주자인 최민희 전 의원은 남양주갑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공천을 놓고 경선을 치를 예정이고,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의원은 일찌감치 광진을에 단수공천이 결정되었으며, YTN 민노총 언론노조 지부장 출신의 노종면 기자는 인천 부평갑에, YTN 앵커 출신인 안귀령 민주당 부대변인은 서울 도봉갑에 각각 전략공천 되었다.


대표적인 친민주당, 친민노총 매체인 김어준의 뉴스공장, 뉴스타파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심지어 민노총 언론노조의 노조위원장을 지낸 국회의원들이 포진해 있는 22대 국회의 과방위를 상상해보면 아찔하다. 민주당과 ‘조국신당’이 어떤 목적으로 이들을 영입하고 공천을 주는지 그 의도가 너무나 명확히 읽힌다. 202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장기인 언론과 미디어를 활용한 선전전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가장 전투력 있는 인사들을 발탁한 것이다.


방송과 미디어와 관련된 중요한 법안들이 지난 대선 이후 손도 대지 못한 채 22대 국회를 기다리고 있다. 좌파 시민단체들과 매체들에 의해서 완전히 장악되어 가짜뉴스의 온상이 되어있는 포털 뉴스를 개혁하기 위한 ‘포털법’ 제정과 민주당이 내놓은 공영방송 영구 장악법인 방송3법에 맞서 공영방송을 안정화 시킬 방송법, 합의제 기구이지만 현실적으로 2인 운영체제로 전락해 여야 정쟁의 싸움터가 되어버린 방통위 구조를 개선할 법안 등 하루속히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산더미다.


특히 뉴스 유통에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 되어버린 네이버의 뉴스 공급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법안을 입법하는 일은 가짜뉴스와 편파뉴스 방지를 위해 한시라도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나 위에서 언급한 이들이 포진하고 있는 과방위에서 과연 쉽게 처리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다. 더구나 이번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과 옛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이 선거연대를 한다고 한다. 언론노조가 소속된 민노총의 원내 정치 세력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민노총은 물론 산하의 언론노조와 투쟁할 수 있는 인사가 22대 국회의 과방위에 들어가야 한다. 방송법 개정과 포털법 제정 등을 위해서 민주당 및 민노총과 싸워 기울어진 언론환경을 정상화시킬 적임자를 원내에 입성시켜야 한다. 단순한 보수성향 방송인으로는 부족하다. 민노총과 직접 싸웠던 경험이 있는 인사들이 원내에 진입하여야 한다. 신장식, 최민희, 고민정, 노종면, 안귀령 및 민노총 세력과의 투쟁에 최선봉에 설 사람들이 필요하다. 새로운 인물도 필요하고 그동안 민주당의 과방위와 맞서 싸워온 경험을 바탕으로 과방위원장과 간사 역할을 할 노회한 정치인들도 필요하다.


22대 국회에선 여당도 웰빙정당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흔들려는 민노총 세력과 그 세력의 선전·선동 친위대인 언론노조에 맞서 강력한 투쟁에 나서야 한다.


2024년 2월 28일

사단법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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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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