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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대 파업' 관련 시도지사協 성명서 "아쉬운점 있다" 지적


입력 2024.04.04 16:23 수정 2024.04.04 16:23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성명서 발표 시기·내용에 관한 충분한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에 유감"

"성명서는 전공의들에게만 대화에 참여 촉구 정부 전향적 입장 언급 없어"

"의대정원 확대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 중앙정부 밀어붙이기로는 못풀어"

경기도는 4일 집단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에게 대통령과의 대화를 촉구한 시도지사협의회 성명과 관련해 "성명서 내용에서도 일부 아쉬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전공의 여러분, 이제는 정부가 내민 손을 잡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성명서 발표 시기와 내용에 관한 충분한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의대정원 확대는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 하며 중앙정부의 밀어붙이기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 정원확대는) 오래 누적된 구조적 문제인 만큼 정교한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성명서 내용에서도 일부 아쉬운 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도는 "성명서는 전공의들에게만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할 뿐 정부의 전향적 입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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