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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총 "김백 사장의 '고해성사' 시작으로 YTN 정상화 기대한다"


입력 2024.04.04 18:34 수정 2024.04.04 19:39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 4일 성명 발표

지난 2022년 12월 12일, 방송·신문·인터넷 등 미디어 현장의 전현직 언론인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창립 준비위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지난 3월 29일 YTN의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김백 YTN 신임사장이 시청자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그동안의 YTN 보도의 일부가 불공정하고 편파적이어서,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해야 하는 보도전문채널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을 사과했다. ‘쥴리 의혹’ 보도나 오세훈 서울 시장과 관련한 ‘생태탕’ 뉴스 등 YTN이 저질러온 편파∙불공정∙가짜 뉴스들에 대해서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YTN 신임 사장이 전국민 앞에서 잘못을 사죄하는 고해성사를 한 것이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은 김백 사장의 이번 고해성사를, 민노총 언론노조의 광기 어린 편파∙불공정 보도의 흑역사를 정리하고 정도 언론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 용기 있는 행동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청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첫걸음일 뿐이다. 언총은 김백 신임사장의 대국민 사과를 언론의 기본 책무를 다하겠다는 다짐이자 선언으로 받아들이며 앞으로 YTN 보도의 변화와 정상화를 기대한다.


그런데 민노총 언론노조 YTN지부는 신임사장의 고해성사를 무례한 고성과 논리 없는 막말로 방해했으며, 이 장면은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MBC에 의해서 김백 신임사장이 마치 과거 불공정 방송을 주도했던 인물인 양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방송되었다. 어이없는 일이다.


2017년 민주당의 방송장악 문건에 의해 공영방송 내에서 자행된 불법 파업과 폭력 시위의 주동자들 중 가장 무도했던 자들이 바로 민노총 언론노조 YTN 지부원들이다. 이들은 경영진을 둘러싸고 온갖 폭언을 일삼으며 심지어 사장 얼굴에 침까지 뱉었다. 그리고 민주당의 시나리오에 따라 무고한 직장 동료들을 따돌리고 야간 업무로 내몰았으며, 괴력과 불법으로 장악한 YTN을 편향보도와 편파방송의 도구로 삼았었다. 이러한 자들이 이제는 방송장악과 언론탄압의 피해자인 양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선임된 신임 사장을 취임식부터 폭력적인 방법으로 방해하며 명예를 훼손한 것이다.


언총은 민노총 언론노조 YTN 지부원들의 노조원으로서의 권리는 존중하지만, 그 주장이 무고한 이의 명예를 훼손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허위 사실을 명예를 훼손하는 무례한 방법으로 반복할 경우 법적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 민노총 언론노조의 비이성적인 폭력행동의 배후에 늘 권력이 존재해왔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김백 신임사장의 고해성사 장소에서 보인 민노총 YTN 지부의 광기가, 총선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벌이는 퍼포먼스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4년 4월 4일

사단법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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