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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강북을' 박진웅 "민주당에 국민 분노…판 뒤집혔다"


입력 2024.04.06 13:46 수정 2024.04.06 13:5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6일 오전 강북구 미아동서 사전투표

"높은 사전투표율, 민주당에 대한 분노"

"강북을, 이재명 막장공천 심판 선거"

박진웅 국민의힘 서울 강북을 후보가 6일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데일리안

박진웅 국민의힘 서울 강북을 후보가 22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지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데 대해 "지난 4년 민주당의 무소불위 의회독재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6일 오전 서울 강북구 미아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박 후보는 "특히 강북을 유권자들은 민주당의 막장 공천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이번 사전투표에는 강북을 주민을 우습게 여긴 민주당에 대한 심판의 의미도 담겨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북을의 현재 판세에 대해서는 "험지 중 험지라고는 하지만 (과거에는) 이렇게 지역주민들께서 열정적으로 환호해 주고 응원해 준 적이 없다"며 "판이 뒤집혔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한 분의 주민이라도 더 뵙고 경청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아침에 날아온 송파주민'이 강북주민을 대표하겠다는 오만한 생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강북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표로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 강북의 아이들과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꼭 진짜 강북사람 기호 2번 박진웅을 선택해 주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강북구에서 자라 학창 시절부터 부모님의 장례까지 치른 '진또배기' 토박이로 통한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청와대 행정관,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역임하는 등 전문성을 갖췄고 나이도 40대로 젊어 강북을이 험지지만 이번에는 해볼 만하다는 지지층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차에 접어든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2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19.1%) 대비 4.3%p, 8회 지방선거(15.4%) 대비 8.0%p 높다. 지난 대선과 비교해서는 3.5%p 낮은 수준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사전투표 선호도가 높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지만, 이번 총선부터 수개표가 도입되고 국민의힘도 적극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 상승을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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