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결과 6880억원의 투자 주문을 받았다. 이는 당초 모집액(2700억원)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우리금융은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게 됐다.
우리금융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 표면금리는 4.27%다. 이는 올해 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며 "완전 민영화 달성과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