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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원 구성 대치'에 민주 "與 생떼 길어질수록 피해 국민에"


입력 2024.06.16 12:01 수정 2024.06.16 12:02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11개 상임위 구성 결론 못 내는 여야

野 "명분 없는 장외 태업 그만두라" 비판

제22대 국회 원구성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설치된 교통표지판 뒤로 개원축하 현수막이 보인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22대 국회 원 구성 문제로 대치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생떼가 길어질수록 피해의 몫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명분 없는 장외 태업 그만두고 7개 상임위에서라도 일하는 모습부터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찾는 출구는 국회에 있다. 본업 복귀가 가장 훌륭한 출구 전략"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야권이 지난 10일 단독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를 이미 차지한 상황에서, 7개 상임위원장을 여당에 배분하는 것은 거대 야당의 독주에 들러리를 서는 것과 같다며 국회 일정 보이콧으로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


강 대변인은 이를 두고 "정시 출발해 정상운행 중인 기차에서 뛰어내리라는 꼴이다.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다"고 질타했다.


또 여당 정상 가동을 위해 상임위 대신 당 자체적으로 15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에 대해 "국회 문전에 유사 상임위를 만들고는 '국회 놀이' 중인 것"이라며 "고작 그런 무늬만 국회에서 흉내나 내면서 국민의 세비를 받아 갈 작정인가"라고 꼬집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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