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이 떠난 지 올해로 5년이 됐다.
전미선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측은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당시 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 공연을 위해 전주를 방문했었다. 사망 4일 전에는 개봉을 앞둔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들과 대중들의 충격이 컸다.
고인은 1970년생으로, 1986년 베스트극장 '산타클로스는 있는가'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마더'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 '토지', '전원일기', '태조 왕건'을 비롯해 '황진이', '오작교 형제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과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