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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닿지도 않았는데…합의금 600만원 꿀꺽한 보험사기女


입력 2024.09.27 18:47 수정 2024.09.27 18:47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보험 사기로 총 600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챙긴 60대 여성이 벌금형 선고를 받았다.


27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의 한 골목에서 60대 여성 A씨가 오토바이 옆을 지나간 후 곧바로 주저앉았다.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 운전자는 전방에 있는 A씨를 피하려 했지만 A씨는 갑자기 방향을 바꿔 오토바이 쪽으로 다가갔다. A씨는 오토바이와 접촉하지도 않았으나, 병원 치료를 받고 합의금까지 챙겼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A씨는 한 건널목에서 주행하는 차량에 오른손을 접촉하는 사고를 냈다. 또 다른 날에는 후진하는 차량에 왼발을 내밀어 사고를 내기도 했다.


A씨는 총 3건의 교통사고로 약 600만원의 합의금을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경찰은 교통사고가 단기간에 연달아 발생했다는 점과 사고 장면이 의심스러운 점 등을 들어 보험사기 혐의가 있다고 판단,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경찰은 참고인 진술과 국과수 감정서 등 증거를 확보한 끝에 A씨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재판부는 여성이 모든 교통사고에 대해 고의적 사고 유발과 보험금 과대청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벌금형을 내렸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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