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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3000명 러 파병…우크라전 투입시 표적"


입력 2024.10.24 10:28 수정 2024.10.24 14:19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北, 파병 대가 장거리탄도미사일 기술 이전받을듯"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이 지난달 18일 워싱턴DC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북한에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달 초에서 중반 사이 최소 3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 도착해 군사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북한군이 북한 원산에서 배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후 북한군은 러시아 동부에 위치한 러시아군 훈련 시설로 이동해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은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시기는 조사중”며 “만약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곳에 배치되면 그들은 정당한 표적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상대하듯 북한군을 상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파병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로부터 장거리탄도미사일 기술 등의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YT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측에서만 60만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을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내 여론을 고려해 북한에 도움을 요청했다. 북한 또한 미사일 기술 등의 합당한 대가를 약속받았다”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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