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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美대선] 중동·우크라 전쟁 관련 트럼프의 공약은?


입력 2024.11.06 23:21 수정 2024.11.06 23:21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트럼프 당선되면 우크라 패전국, 러 승전국 될 것"

이란 핵시설 타격 반대 안해…이스라엘 적극 도울 예정

2019년 9월 25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AP/뉴시스

사실상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두개의 전쟁(가자지구·우크라이나)에 관련된 선거 공약이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지난 4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며 “최상(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과 최악(트럼프 당선인)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대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몇 달 동안 선거 유세를 통해 “재집권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하게 끝낼 것”이라고 여러 번 밝혔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고 러시아와 종전 협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역시 “트럼프가 당선되면 우크라이나는 패전국이되고 러시아가 승전국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동 관련한 미국의 정책 또한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사이가 틀어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귀환을 내심 반기고 있다. 그는 트럼프 1기 당시 중동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 최근까지도 트럼프 당선인과 수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백악관에 다시 입성한 트럼프 당선인이 헤즈볼라·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을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그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에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중동 주둔 미군 감축하는 대신 사우디아라비아 등 동맹국들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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