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협의체 "12월 말까지 의미있는 결과 도출할 것"

"의미있는 결과 도출해 국민에 크리스마스 선물 안길 것"

의료계, 사직전공의 복귀·의평원 자율성 보장 요구

왼쪽부터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이종태 KAMC(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만희 의원, 김성원 의원, 한지아 의원. ⓒ뉴시스

정부와 여당, 일부 의료계가 참여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는 12월 말까지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의정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여당 측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원 의원은 11일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협의체가 12월말까지 기한 두고 운영하지만, 가능한 12월 22일, 23일 그 전에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국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1차 회의에서 의료계의 요청 사항이 있었다.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전공의가 응시할 경우 합격하더라도 내년 3월 입대 문제가 있다는 건의를 했다"며 "(협의체는) 사직전공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한 방안을 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대해서도 의평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의료계의 요구에 따라 정부에서 진지한 논의를 하고 협의체에 또다시 보고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25학년도 의대 증원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체는 이번 주부터 수요일마다 소회의를, 일요일 오후 2시에 전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이종태 KAMC(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만희 의원, 김성원 의원, 한지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야당 측은 이날 1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