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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단장·최용수 감독…2002세대가 선사할 감동과 재미


입력 2024.11.14 16:39 수정 2024.11.14 22:41        상암동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한국 축구 레전드인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 설기현 코치 뭉쳐

은퇴한 K리그 레전드로 팀 꾸려 K4리그 팀들 상대

박지성 “예상과 다른 결과에 놀라, 많은 기대 해도 좋을 것 같다”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설기현 감독,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 전 축구선수 김영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그라운드를 떠났던 K리그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다시 뭉쳤다.


쿠팡플레이는 예능 ‘슈팅스타’ 공개를 앞두고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한 팀으로 모여 다시 한번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특히 팀에서 주장을 맡은 김영광과 염기훈, 고요한, 데얀 등 K리그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열정과 승부욕을 이끌어 내기 위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코칭스태프를 구성해 뭉쳤다.


한국축구의 레전드인 박지성이 신생 구단 ‘FC 슈팅스타’의 단장을 맡았고, 감독은 FC서울과 강원FC서 사령탑을 지냈던 최용수, 전 경남FC 감독이었던 설기현이 코치로 합류했다.


박지성 단장은 “선후배들과 함께 포토라인에 서보니 월드컵 출정식 때 사진을 찍는 것 같아 더 긴장된다”며 “과연 될 수 있을까, 은퇴 선수들이 축구 다시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내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오고 있어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은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상당히 즐겁다. 단순한 예능보다는 진짜 축구를 보여주고 있고 선수들 열정과 투혼도 놀랍다. 현직에 있었을 때보다 더 치열할 정도로 한 경기 한 경기 해주는 부분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박지성 단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후배 단장 박지성과 선배 감독 최용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특유의 케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최용수 감독은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을 때 단장이 박지성이라 해서 흔쾌히 오케이 했던 건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지성은 “최용수 감독님이 칭찬에 약하다”며 받아쳤다.


설기현 코치는 “코치 제안을 받았을 때 실망이 컸다. 항상 감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더군다나 최용수 감독 밑에서 한다하니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나랑은 상반된 스타일”이라면서 “감독님이 예능과는 거리가 멀다 하시는데 ‘슈팅스타’ 감독으로는 대체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치켜세웠다.


은퇴한 레전드들이 팀을 이뤄 창단하게 된 FC 슈팅스타는 K4리그 팀 대상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들은 가상의 리그인 ‘레전드리그’에 참여하게 된다. 승격시 상위리그 팀들과, 강등시 하위리그 팀들과 다음 시즌 경기를 치르게 된다.


박지성 단장은 “은퇴 선수들이 뭉쳐서 경기하는 만큼 쉬운 상대랑 할 수는 없었다, 선수들도 버겁게 느껴야 하고, 그랬을 때 K4가 시작점으로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면서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선수들이 보여줘서 놀랐다, 많은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는 11월 22일 오후 8시에 첫 공개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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