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장 '무책임한 조직 운영' 지적

"조직의 신뢰와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촉구

인성교육원장 일정한 패턴 지각·조퇴…개선해야

이은주 경기도의원.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힘 구리2)은 19일 진행한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국장의 무책임한 조직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리모델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조원청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 소속 직원들과 달리 인재개발국장이 남부청사에서 주로 근무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조직 내 신뢰를 떨어뜨리고, 책임자의 역할을 저버리는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재개발국은 교원과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인 만큼, 직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직의 책임자로서 직원들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조직의 신뢰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교원 연수를 담당하는 교육연수원과 율곡연수원의 접근성과 숙소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천에 위치한 교육연수원과 파주의 율곡연수원은 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특히 신임 교원들이 연수를 받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인성교육원장의 조퇴와 지각이 일정한 패턴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인성교육원장은 "평일에는 관사를 이용하고 있지만,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판교에서 포천까지 100km가 넘는 거리를 출퇴근하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나타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인성교육원이 포천시에 위치해 있는 것은 환경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나, 거리상 원장도 출퇴근이 힘든 상황인데 연수생들은 과연 많은 사용을 할지 의문이다"고 지적하며 "추후 조직개편 시 그동안 불편했던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적극 제시하여 인성교육원이 더 좋은 시설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