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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와 결별 임박! 잘 뽑는 NC, 이번에도 특급 잡나


입력 2024.12.10 14:32 수정 2024.12.10 14:4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카일 하트 ⓒ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지난해 에릭 페디(31)에 이어 또 특급 에이스를 놓아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NC가 ‘좌완 에이스’ 카일 하트(32)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지만, 하트 쪽에서 이렇다 할 반응이 없다. 메이저리그(MLB) 다수 구단들이 하트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NC도 하트와의 결별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 1일 MLB.com은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과 하트를 빅리그행이 유력한 투수로 지목한 바 있다.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하트는 MLB 4경기(선발 3경기), 마이너리그 143경기(선발 119경기) 42승47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한국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2024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하트는 26경기 등판,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승률 2위, 다승 3위에 오르는 눈부신 활약으로 투수 4관왕을 넘봤고, 강력한 MVP 후보로까지 꼽혔다.


2023시즌 KBO리그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위업을 달성하고 MVP에 선정된 에릭 페디를 떠오르게 하는 활약이었다.


NC 입장에서는 불행하게도 하트가 페디의 전철을 밟고 있다. 페디는 NC의 뜨거운 러브콜을 뒤로 하고 2년 1500만 달러 조건에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NC를 떠났다. 하트 역시 KBO리그에서 보여준 강렬한 퍼포먼스를 타고 빅리그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카일 하트 ⓒ NC 다이노스

신임 이호준 감독은 외부 FA는 아니더라도 하트와 홈런왕 맷 데이비슨, 내부 FA(이용찬, 임정호, 김성욱) 잔류를 구단에 부탁한 바 있다. 데이비슨은 잡았고, 최고 스피드 159km를 찍는 ‘우완 파이어볼러’ 라일리 톰슨도 영입했는데 가장 중요한 하트와의 동행 가능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야구계 관계자들은 “NC 스카우트팀은 대단하다. 페디나 하트 같은 투수를 이미 잡아 놓았을 것”이라며 ‘특급 투수’ 영입을 예상했다. NC 스카우트팀은 타 구단은 물론 타 프로리그(배구-농구)도 탐낼 정도의 안목으로 특급 외국인선수들을 영입해왔다.


페디나 하트 보다 뛰어난 걸출한 투수를 이번에도 낚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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