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아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4도로 예보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4일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영하 20도 내외의 한랭건조한 바람이 우리나라 상공으로 대거 불어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경북 북동 산지 등 곳곳에서 바람이 순간 풍속 55km/h(15m/s) 내외(산지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특히 제주도는 이날부터 바람이 순간 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전국 기준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2도에서 8도로 예보됐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기온은 실제 예보된 기온보다 3~4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2~8도가 예보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다만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내외(강원 산지 -10도 이하)가 되겠으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주요 지역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8도 ▲강릉 -1도 ▲대전 -4도 ▲청주 -3도 ▲광주 -1도 ▲전주 -3도 ▲대구 -2도 ▲부산 0도 ▲제주 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3도 ▲강릉 7도 ▲대전 5도 ▲청주 4도 ▲광주 5도 ▲전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1.0~3.5m, 남해상에서 0.5~4.0m, 동해상에서 1.0~4.0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