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상계엄은 3일 밤 11시 전후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상계엄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의원은 "3일 이 원장은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 칩거했다고 하는데, 혹시 비상계엄을 미리 안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원장은 "서너시 정도 일찍 들어갔다"면서도 "그런게 아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좀 있었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