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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전·SK하이닉스, 美 마이크론·FOMC 충격에 약세


입력 2024.12.19 10:15 수정 2024.12.19 10:1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매파적 인하·마이크론테크놀러지 실적 부진 전망에↓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데일리안DB

미국 메모리 반도체기업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큰 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해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5% 내린 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4.09% 하락한 1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메모리 기업인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은 79억 달러, 특정 항목 제외 주당순이익(EPS)이 1.5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매출 89억9000만 달러, EPS 1.92달러에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마이크론 주가는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4.33% 하락 마감 뒤 이번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6% 넘게 급락하고 있다.


같은 날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금리 인하에 나선 것도 시장의 우려감을 키웠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은 4.25~4.50%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금리 인하 결정 과정에 투표권을 가진 12명 위원 중 베스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동결을 주장하면서 반대했다.


연준은 또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4차례 정도로 봤던 지난 9월과 달리 이번에는 두 차례 정도만 내릴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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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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