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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고려아연 자사주 제외한 의결권 주식 46.7% 확보”


입력 2024.12.19 10:41 수정 2024.12.19 14:13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한국기업투자홀딩스, 고려아연 지분 1.13% 추가 취득

MBK 파트너스 홈페이지. ⓒMBK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처

MBK 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주)한국기업투자홀딩스’은 19일 고려아연 지분 1.13%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자유재량 매매(CD)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 1.13%, 23만4451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 10월14일 완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5.32%와 지난달 11일 공시한 장내 매수 지분 1.36%까지 합쳐서 고려아연의 발행주식총수 기준 7.82%(의결권주식 총수 기준 8.9%)의 지분을 단독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지분 7.82%에 기존 영풍 및 특수관계인의 고려아연 지분 33.13%와 영풍 측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0.02%까지 더하면,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지분은 발행주식 총수의 40.97%, 의결권주식 총수의 46.7%로 확대됐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이자 1대 주주로서 행사 가능했어야 했던 경영권 등 주주의 권리를 되찾아 지배구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MBK 파트너스의 지분 매집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며 "경영진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반드시 저지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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