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경기도 양주시 한 공터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양주시 회암동 회암사지 공터에서 "21일부터 차량이 주차돼 있다"라는 등산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 안에서는 40대 추정 남녀 2명과 남녀 어린이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부부와 어린 자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 안에는 가연성 물질을 태운 흔적이 발견됐으며, 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채무 관련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