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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눈밑이 덜덜덜" 눈떨림 원인 알고 보니…마그네슘 아닌 '이것' 부족?


입력 2024.12.28 00:04 수정 2024.12.28 09:25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자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나도 모르게 눈 밑이 떨리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눈떨림 증상의 원인은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눈 밑이 떨리는 증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눈떨림을 의학 용어로는 '눈꺼풀 근파동증'이라고 하는데, 피로, 수면 부족, 커피 등 카페인 과다 섭취, 지나친 스트레스, 밝은 빛에 노출, 눈 건조, 음주, 흡연 등이 원인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눈떨림의 발생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가 전체 발병 원인의 57%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과로가 25%, 기타가 18%가량으로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한 휴식이나 안정을 취해도 한 달 이상 눈떨림 증상이 멈추지 않는다면 '안면경련'이라는 신경계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보통 일시적으로 나타나다가 사라지지만, 며칠간 반복되거나 몇 달 동안 눈떨림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눈떨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마그네슘과 같은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마그네슘은 우리 신체의 함유되어 있는 무기질 중 네 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무기질이다. 마그네슘이 눈떨림과 연관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것은 마그네슘이 이론적으로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영양제뿐 만 아니라, 눈떨림 완화를 돕는 음식도 있다.


아몬드, 호두, 땅콩, 잣, 해바라기씨,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견과류들은 마그네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마그네슘 부족 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마그네슘이 많은 함유된 식품으로는 시금치, 미나리, 당근, 호박 등의 녹황색채소가 있으며 잡곡류인 현미, 콩, 귀리, 두부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 개선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눈에 15분간 온찜질을 하면 눈물을 구성하는 기름샘이 분비되기 때문에 눈의 건조함 해소, 피로감 개선 효과가 있다.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갖다 대거나, 종이컵에 따뜻한 물을 담고 눈에 갖다 대면 쉽게 온찜질을 할 수 있다.


숙면을 취하고, 1~2시간가량의 적당한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로가 누적되며,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또 햇살이 강한 날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으로부터 시력을 보호하고 눈부심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다.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심호흡과 명상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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