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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이(i) 바다패스’ 본격 시행…“보물섬 프로젝트 1호”


입력 2025.01.02 08:30 수정 2025.01.02 12:41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강화군·옹진군 25개 섬, 인천시민 시내버스 요금만 부담”

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 이용객들에게 '인천 아이(i) 바다패스'를 홍보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일 부터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 아이(i) 바다패스’는 섬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정책으로, 강화군과 옹진군의 25개 섬이 대상이다.


인천시민은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타 시도민은 기존 지원율 50%에서 70%로 확대 적용받아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인터넷 예약이나 터미널 현장 발권 시 자동으로 할인된 요금이 적용돼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유정복 시장은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2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현장 홍보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이날 유 시장은 여객선 출항 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인천 아이(i) 바다패스’의 주요 혜택과 이용 방법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의 섬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천 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 아이(i) 바다패스’가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해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앞서 지난 2022년부터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객선을 시내버스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일반 시민에게 여객선 정규운임의 80%를 지원해 왔으나, 이번 정책 확대 시행으로 일반 시민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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