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도 속 개인 2000억 매수
코스닥 1% 올라 680선...4거래일 만
2025년 을사년 새해 첫 개장일에 코스피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 부근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코스닥도 1% 상승해 680대를 회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0포인트(0.03%) 오른 2400.09를 기록하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8포인트(0.06%) 상승한 2400.87에 개장한 뒤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400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상승폭을 좁혀 하락한 뒤 2400대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09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6억원, 127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1포인트(0.95%) 오른 684.6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12%) 상승한 678.98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가 680선으로 올라선 것은 종가 기준 지난달 24일(680.11)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은 887억원, 기관이 71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94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환율은 장 초반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0.5원 오른 1473.0원에 출발한 뒤 내림세로 전환해 1470원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이날 2025년 증시 개장식 진행으로 정규시장 매매거래는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에 시작됐으나 장 종료 시각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