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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1분기 중 경제여건 재점검…필요시 추가 경기보강 강구”


입력 2025.01.02 10:57 수정 2025.01.02 10:57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경제관계장관회의…‘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대내외 불확실성 커…대외신인도 영향도 우려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점을 감안해 미국 신정부의 정책 전개양상, 민생경제 상황 등 경제여건 전반을 1분기 중 재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경기보강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목표하에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올해 우리 경제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상황이 맞물리며 어느 때보다 큰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률이 1.8%(전망치) 수준으로 낮아지며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대외신인도 영향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최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공공재원을 총동원해 18조원 규모의 경기보강 패키지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민생 신속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소비·건설·지역경기 등 내수 회복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소비심리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외국인 투자에 파격적인 현금 보조와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를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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