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킴이 김흥국, 해병대 수치란 말에 "니가 뭔데 너네만 해병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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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하며 해병대를 거론하자 전우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2일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의 콘텐츠에 한 누리꾼이 "해병대의 수치! 대한민국 연예계의 수치!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 바로 김흥국"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흥국은 "네가 뭔데"라고 되받아쳤다.

또 다른 누리꾼이 "채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 씨를 더 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치 모임에서 두 번 다시 해병대 선후배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너네만 해병대냐"라고 응수했다.

이외에도 "인생 말년 저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를 보여주는 노인"이라는 비난 댓글에 김흥국은 "너나 잘살아"라고 발끈했다.

앞서 김흥국은 2일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매일 유튜브에 공격당하고 있다"면서 "'호랑나비'(김흥국의 히트곡)를 '계엄나비'라고 하고 어떤 X은 '내란나비'라고 한다. 정말 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관저에 계시는 윤 대통령이 하루하루 얼마나 힘들겠나"라며 "어제도 편지를 봤는데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저런 분이 어딨나.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딨냐"고 했다.

그러면서 김흥국은 "계엄 합법 탄핵 무효를 외치는 분들 존경하고 사랑한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주인이다"라며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한남동으로 다 들이대라"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