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십시일반으로 모은 물품 지역 아동들에게 도움되길"
경기 안양시는 공무원들이 출장으로 적립한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부를 실천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퇴직 예정 공무원이나 유효기간 만료 예정인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보유한 공무원이 마일리지 몰에서 물품을 구매해 지역사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지난해 신설했다.
안양시 공무원 30여명은 지난해 10~12월 총 18만7900마일리지를 활용해 색연필, 칫솔, 담요 등 아동에게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해 지난 3일 안양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전달했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280만원 상당이다.
최대호 시장은 "직원들이 유효기간 만료로 사라질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십시일반으로 모은 물품이 지역의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매년 소멸 예정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지역사회 기부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