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中티베트서 규모 7.1 강진…"최소 90여명 사상"


입력 2025.01.07 13:18 수정 2025.01.07 16:0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중국에서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파손된 모습. ⓒSCMP 홈페이지 캡처

중국 서부 티베트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53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지진대망은 7일 오전 9시 5분쯤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또한 같은 시간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로부터 북동쪽으로 93km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신화는 진동이 매우 분명했고 진원지 부근에 많은 민가가 붕괴했다며 사망자는 이미 여러 마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해 통신과 전기가 끊겼고 많은 시민들이 건물 더미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중앙TV(CCTV)는 “지진 발생지 인근에서 흔들림이 심하게 발생해 주택들이 다수 무너졌다”이라며 “지난 5년 동안 이 지역 주변 200km 내에서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29회 발생했는데, 이번 지진은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것 중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안전히 대피시키고 있다면서 주변 마을에 여진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지진대망은 첫 지진 후 30여 분 지난 오전 9시 37분쯤 같은 지역에 규모 4.2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 역시 9시 13~59분, 10시 14분과 34분에 규모 약 5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