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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건단련 회장 "국내외 힘든 시기…새로운 성장 모멘텀 찾겠다"


입력 2025.01.07 16:42 수정 2025.01.07 16:42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고 반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고 반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7일 한승구 회장은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글로벌 경기는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국내 경제와 건설업계도 부동산 PF, 원자잿값 급등과 인건비 상승으로 외환위기 시대보다 더 가혹한 시련의 시기를 보내야 했다"며 지난해를 소회했다.


그러면서 "새해를 맞았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SOC 예산은 지난해보다 1조원 감소했고 건설투자 또한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설 관련 부정적인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건설강국의 신화는 이미 사라져 버렸고 건설 전공 대학생마저 건설현장을 외면하는 암울한 현실"이라고 했다.


한 회장은 이 같은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협회와 건설기업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건설 비전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설동행위원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내놨다.


그는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하는 건설동행위원회를 지난해에 출범했다"며 "기술혁신, 제도개선, 일하고 싶은 환경 구축, 사회적 가치 강화, 긍정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건설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회와 정부에 규제 완화와 투자확대 등 협조도 요청했다.


한 회장은 "건설경기와 내수회복 지원을 위해 SOC 예산 등 건설투자 확대 및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활력 제고에 앞장서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 돌파를 언급하며 "건설산업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면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다시, 신뢰와 존경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한 국토위 소속 여야 의원, 건설 단체장, 건설업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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