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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설 연휴에 승차권 172만석 판매…예매율 51.7%


입력 2025.01.10 10:42 수정 2025.01.10 10:42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지난해 설보다 84만석 많아

예매 승차권은 12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환불 위약금 확인 필요

코레일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올해 설 특별수송기간(1월24일~2월2일, 10일간) 승차권 예매 결과, 공급 좌석 333만석 중 172만석이 팔려 예매율 51.7%로 집계됐다.ⓒ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올해 설 특별수송기간(1월24일~2월2일, 10일간) 승차권 예매 결과, 공급 좌석 333만석 중 172만석이 팔려 예매율 51.7%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55.4%, 경전선 56.0%, 호남선 54.5%, 전라선 59.8%, 강릉선 42.0%, 중앙선 56.7%이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이틀 전인 1월27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87.0%(경부선 93.0%, 호남선 90.9%), 귀경 예매율은 설 명절 다음날인 30일 상행선이 89.4%(경부선 95.9%, 호남선 93.8%)로 가장 높았다.


이번 설 명절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에서 최대 9일간의 황금 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수요가 분산돼 지난 설 대비 예매율은 감소했지만, 예매 좌석은 84만석이 더 늘었다.


교통약자 예매 좌석은 지난해 7만8000석보다 6만3000석 늘어 14만1000석이 팔렸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12일 자정(24시)까지, 교통약자는 15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잔여석은 9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또 코레일은 사전예매 및 잔여석 판매 이후 남은 좌석이 있는 일부 열차를 대상으로 운임을 30~40% 할인하는 역귀성 여행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설 명절 예매부터 노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수요자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환불 위약금을 2배로 상향 조정한 만큼 승차권 반환 시에는 변경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승차권 미소지, 캡처, 사진 승차권 등으로 열차에 탑승할 경우, 부정승차에 해당돼 부가운임 징수 대상이다.


한편, 설 예매가 끝남에 따라 암표 피해 예방을 위한 열차 승차권 부당거래 단속에도 힘쓸 예정이다. 코레일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더불어 암표 제보 채널을 운영한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안정적인 명절 예매를 위해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을 평시보다 늘려 철저히 대비했다”며 “국민의 편리한 열차 이용을 위해 명절이 끝날 때까지 암표 등 부당거래 예방과 단속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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