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무료교환 및 반품 서비스를 지원하는 네이버페이 '반품안심케어'가 SME(중소상공인) 매출액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반품안심케어는 무료교환과 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누적 판매 건수 1억 건을 돌파했다.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강형구 교수팀은 네이버페이가 시행 중인 반품안심케어의 효과성과 의의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SME(중소상공인)가 판매하는 상품 중 반품안심케어가 적용된 상품의 매출액은 그렇지 않은 상품의 매출액보다 평균 약 13.6%가 높았다. 또,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는 SME의 주문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반품안심케어에 가입한 SME의 일 결제액이 3~8%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보험료 지출 비용 및 반품 증가에 따른 피로도보다 구매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반품안심케어가 구매자와의 분쟁에 따른 비용과 반품 관련 재정적 리스크를 줄여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품과 교환이 잦은 상품군에서 매출액 증대 효과가 두드러졌다. 동일한 SME가 판매하는 상품 중 반품안심케어가 적용된 상품의 매출액이 증가한 효과를 카테고리별로 비교했을 때, '패션잡화' 카테고리가 58.3%로 가장 높은 효과를 보였다. '가구·인테리어' 46.7%, '디지털·가전' 26.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반품안심케어를 통한 마케팅 효과를 체감한 SME들은 전략적으로 해당 보험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자가 직접 상품마다 무료교환·반품에 따른 성과 추이를 분석해 매출 개선이 필요한 상품에 반품안심케어를 적용하고, 구매자 만족도를 높여 사업 성장 기회로 활용하는 식이다.
네이버페이 보험팀 조예나 리더는 "많은 SME들이 반품안심케어를 통해 교환·반품 리스크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매출을 올리는 마케팅 도구로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반품안심케어가 SME들의 성장을 지속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