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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포의 위력’ 현대캐피탈…마침내 90%대 승률 고지


입력 2025.01.15 22:32 수정 2025.01.16 07:0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시즌 전적 19승 2패(승점 55)로 부동의 1위

레오와 허수봉 나란히 16득점 올리며 승리 이끌어

현대캐피탈 12연승. ⓒ KOVO

지는 법을 잊은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0)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시즌 전적 19승 2패(승점 55)째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승점 40)과의 격차를 승점 15 차이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유지했다. 특히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의 승률은 90.5%에 도달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한 삼성화재는 7승 14패(승점 26)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승리 수훈갑은 이번에도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쌍포' 레오와 허수봉이었다.


레오와 허수봉은 나란히 16점을 올리면서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의 도맡았다. 여기에 최민호와 정태준, 신펑 등 3명의 미들블로커들이 8개의 블로킹 득점 등 27점을 합작하며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공격 성공률에서도 상대에 크게 앞선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62.68%의 팀 공격 성공률로 46.05%의 삼성화재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현대캐피탈 12연승. ⓒ KOVO

여자부에서는 6위 한국도로공사와 7위 GS칼텍스가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한 혈전을 펼쳤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홈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31-29 25-16 25-22 18-25 15-8)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20(7승 14패) 고지에 오르면서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5)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최하위 GS칼텍스 역시 승점 1을 가져오며 가장 늦게 두 자릿수 승점(2승 19패, 승점 10)을 신고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24득점을 공격을 지휘했고 강소휘(19점), 배유나(15점), 타나차 쑥솟(12득점)까지 선수들의 고른 화력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맞선 GS칼텍스는 실바가 홀로 51득점을 퍼부었으나 팀 패배로 활약이 빛 바랬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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