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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수성 위기’ 흥국생명, 페퍼 전 구단 상대 승리 막고 연패 탈출


입력 2025.01.16 22:12 수정 2025.01.16 22:1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2 역전승

2위 현대건설과 격차 승점 4로 벌려

페퍼저축은행은 전 구단 상대 승리 무산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연패서 탈출한 흥국생명.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선수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의 상승세를 제압하고 3경기 만에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흥국생명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15 22-25 18-25 25-22 15-11)로 승리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등 하위권 팀들에게 잇따라 덜미를 잡혔던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과의 격차가 좁혀지며 선두 수성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가 페퍼저축은행을 제압하고 한숨을 돌렸다.


시즌 16승(5패) 째를 거두며 승점 2를 추가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14승 6패 승점 43)과의 격차를 4차이로 벌리며 모처럼 미소를 지었다.


반면 창단 첫 3연승 상승세를 달리던 페퍼저축은행은 홈에서 4연승을 노렸지만 흥국생명의 벽에 가로막혔다. 올 시즌 8승으로 창단 최다 승리를 기록 중인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 상대로 전 구단 승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과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해 아쉬움이 더욱 크게 됐다.


이날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정윤주 토종 쌍포가 45점으로 활약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피치도 19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연패 탈출을 이끈 김연경. ⓒ 한국배구연맹

첫 세트를 가뿐하게 승리한 흥국생명은 2,3세트를 내리 내주며 연패 위기에 놓였다. 4세트 중반 16-19까지 끌려간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공격이 성공하며 추격을 알렸고, 이후 상대 범실과 정윤주의 공격 득점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22-22로 팽팽하게 맞선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균형을 깨는 백어택으로 다시 한 번 앞서나갔고, 상대 범실과 서브 득점을 더해 4세트를 따내고 기사회생했다.


5세트 들어 7-7까지 팽팽하게 맞선 흥국생명은 정윤주와 김연경의 득점이 터지고, 김다은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11-7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3-9에서 김다은의 오픈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다가선 흥국생명은 정윤주가 백어택으로 5세트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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