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채널도 이틀간 2100만원…" 尹 체포에 떼돈 번 유튜버들

ⓒ방송인 김어준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에 체포된 날 일부 정치 유튜버들이 많게는 수천만원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유튜브 관련 데이터를 집계하는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슈퍼챗(생방송 실시간 후원금) 약 3500만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공조본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생중계하면 2615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세계 유튜브 채널 중(15일 기준) 가장 많은 슈퍼챗 수익이다.

좌파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이 운영하는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도 이틀간 약 2100만원의 슈퍼챗 수익을 기록했다. 이 채널은 한때 최고 시청자 수가 65만명에 달하기도.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도 슈퍼챗으로 수백만원을 벌었다. 구독자 162만명을 보유한 '신의한수'는 557만원 '목격자K'는 300만원의 슈퍼챗을 받았다.

다만 구독자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은 후원을 하면서 "돈만 받고 뭘 하고 있냐" "체포 저지에 힘써달라" "지금 슈퍼챗만 받고 있을 때가 아니다" 등 비판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