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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 보유한 김정은…그는 돌아온 나를 반길 것"


입력 2025.01.21 16:52 수정 2025.01.21 16:52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언급하며 "그가 (국제 무대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는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며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도 그를 좋아했다. 우리는 매우 잘 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엄청난 위협으로 간주했지만 이제 그는 핵보유국(nuclear power)이 되었다"며 "그는 내가 돌아온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명시적으로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역대 미국 정부의 당국자들은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관광 자원 개발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트럼트 대통령은 "북한은 많은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은 엄청난 콘도 개발 잠재력(condo capabilities)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8월에도 "러시아, 중국, 한국 사이에 정말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훌륭한 부동산을 갖고 있고 양쪽 바다 해안가에 아름다운 콘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생각해 보라 김정은에게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많은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하지만, 당시 북한 문제는 잘 해결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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