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 158개 철도역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역은 KTX 정차역과 50면 이상의 주차공간을 가진 역으로, 광명역, 부산역 등 138개역에 충전기 408기를 새로 설치했다.
광주송정역, 원주역 등 20개역에 기설치된 87기는 교체·개선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2023년 사업시행자(SK일렉링크㈜)를 선정해 전기차 충전시설 총 495기(급속 269기, 완속 226기)를 순차적으로 설치해왔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열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고, 이중 급속 충전기 이용객에게는 1시간 주차요금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탄소중립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정부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초급속 시설을 도입하는 등 인프라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