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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설 연휴 의료체계 안정적 유지 당부…"역량 집중해야"


입력 2025.01.24 11:23 수정 2025.01.24 11:25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지난 22일부터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설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체계의 안정적인 유지를 지시했다.


최상목 대행은 24일 오전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설 명절을 앞두고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설연휴 비상진료대책 추진상황, 지방자치단체 응급의료체계 운영상황, 부처별 조치사항 등이 논의됐다.


이어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하면서 지난주 발표한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차질없이 집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모든 응급의료기관에 일대일 전담관을 배정해 관리하고 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필요한 사안을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위험 산모, 신생아 진료·이송, 야간 소아진료, 심뇌혈관질환·수지접합·급성복증 등 특수질환 진료를 거론하며, 소방청은 의료기관·복지부·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환자 상태에 따른 신속한 이송체계 시행을, 경찰청은 연휴 기간 의료현장의 안전 관리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행안부·지자체를 향해서는 최대한 많은 병·의원과 약국이 연휴 기간 진료에 참여토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129콜센터 등을 통해 문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정확히 안내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 대행은 "지난 추석 우리는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배려 덕분에 연휴를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정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동안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일반 국민에도 "지난 추석처럼 이번 설연휴에도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을 찾아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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