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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장관 이어 CIA 국장도 인준…국방장관도 청신호


입력 2025.01.24 16:06 수정 2025.01.24 16:0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성 비위 논란 국방 장관, 상원 1차 관문 통과

23일(현지시간) 존 랫클리프가 미국 워싱턴DC 부통령 집무실에서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 이어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인준안을 통과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상원은 23일(현지시간) 랫클리프 CIA 국장 인준안을 찬성 74표, 반대 25표로 가결했다. NYT는 “반대표는 모두 민주당에서 나와 랫클리프 국장은 모든 공화당 의원의 지지를 받았다”며 “국가안보 문제에 대한 그의 견해는 상원 공화당 다수파 입장과 완벽히 일치했다”고 전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미 연방 하원 출신으로 1기 행정부에서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지냈다.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우호 성향의 싱크탱크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에서 안보 센터 공동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중국이 미국의 최대 위협이라고 언급했고 북한과 러시아, 이란 등은 위해세력이라고 공격했다.


이런 가운데 성 비위 등의 문제가 불거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상원 인준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상원은 그에 대한 인준과 관련된 토론 종결안을 찬성 51표 대 반대 49표로 가결했다. 공화당 의원 중 2명이 반대표를 던진 셈이다. 그에 대한 인준안은 정식 표결만 남게 됐다.


다만 토론 종결안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소속 리사 머코스키 의원은 “인성은 국방부 장관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며 “그 자리에 헤그세스를 지명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상당한 우려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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