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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트럼프 희토류 요구에 "정당한 요구" 화답


입력 2025.02.05 11:42 수정 2025.02.05 14:5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조만간 트럼프 만날 것…일정 조율하는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일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희토류 요구에 대해 “정당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 방송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지원의 대가로 미국이 희토류를 요구했다며 “미국 기업들이 이 분야를 개발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3000억 달러(약 440조원)을 지원했다”며 “나는 이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우크라이나에 이같은 지원을 계속하고 희토류 등을 제공받는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영토 사수에 도움을 주고 무기와 제재 등으로 적을 격퇴하는 동맹국들과 이 모든 자원을 함께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완전히 정당한 일이다. 나는 희토류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특사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했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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