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라운드 로빈 B조 3차전에서 12-0 완승
6일 개최국 중국과 B조 예선 4차전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나서고 있는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조가 카자흐스탄을 완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5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 로빈 B조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아미나 세이차노바-아지즈베크 나디르바예프를 12-0으로 완파했다.
전날 오전에 열린 1차전서 ‘복병’ 필리핀 조에 6-12로 덜미를 잡힌 김경애-성지훈 조는 카타르 조를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렸다.
김경애-성지훈은 이날 카자흐스탄 상대로 1엔드에만 6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2엔드와 3엔드에서 각각 1점을 뽑아내 8-0까지 달아난 한국은 이어진 4엔드 후공에서 다시 2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벌렸다. 5엔드와 6엔드에서도 각각 1점을 보태 12-0이 되자 카자흐스탄은 경기를 포기하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컬링 믹스더블은 총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쟁한다.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다른 조 3위,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2승 1패가 된 한국은 6일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을 연이어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