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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1조원 규모 ‘과학기술혁신펀드’ 운용


입력 2025.02.05 18:27 수정 2025.02.05 18:27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MOU 체결…펀드 운용 역할

기술사업화·12대 국가전략기술 혁신기업 등에 투자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서 첫번째)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운용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완 우리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성태IBK기업은행장, 조 대표.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자금을 출자한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3개 은행과 기금(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신한자산운용, 연구개발 자금 관리 전담기관인 한국연구재단 등이 함께 참여했다.


과학기술혁신펀드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개발 자금을 예치·관리하는 전담 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의 출자를 통해 총 4940억원 규모로 조성, 신한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시중은행 자금으로 조성된 과학 분야 특화 펀드인 만큼 국내 기술 사업화 기업, 12대 국가 전략 기술 관련 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연구소 기업, 공공기술 이전 기업 등 기술 사업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기술 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구개발 혁신 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대 전략 기술 기업에 투자를 확대해 첨단기술 보호 및 육성, 기술환경 격변에 대응한 전략 기술 확보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모기금으로 신생기업육성기관, 벤처캐피탈(VC) 등이 조성할 자기금에 자금을 출자해 국내 연구개발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부터 향후 4년 동안 매년 1250억원의 모기금을 조성하고 자기금 운용사에서 민간자금을 추가로 대응, 매년 총 2500억원 규모 이상의 기금을 결성해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조원 이상의 기금이 결성·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결성되는 각 기금은 8년 동안 운용한 뒤 청산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학기술혁신펀드가 국내의 혁신적 기술을 사업화하고, 우리 기술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간과 힘을 합친 만큼 기술 사업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4월 과학기술혁신펀드의 주목적 투자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오는 6월에는 자기금 운용사를 선정, 12월에는 자기금 결성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국내 연구개발기업에 대한 투자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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