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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지주사의 핀테크 출자·소유 규제 완화 추진"


입력 2025.02.06 18:03 수정 2025.02.06 18:03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K-핀테크 글로벌화 통한 성장 지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에서 핀테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6일 "금융지주회사의 핀테크에 대한 출자·소유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해 금융회사의 투자 및 상호 간 협업을 촉진하고 핀테크 역량강화와 글로벌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지원협의체'에서 올해 핀테크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현재 금융위는 금융지주의 핀테크 출자를 기존 5%에서 15%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금융지주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의 금융사 소유 허용도 논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K-컬쳐 등 다양한 분야가 해외에서 활약 중이며, 성장하는 K-핀테크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정부·금융회사·핀테크가 하나의 팀이 돼 K-핀테크 글로벌화를 추진하자"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본회의에 앞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핀테크 큐브'를 방문해 입주기업의 성과와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진 협의체에서는K-핀테크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계획을 살펴보았다.


금융위는 금융회사 핀테크랩과 공동으로 해외 현지 보육, 투자IR을 실시한다. 박람회에 K-핀테크관을 개설해 국내 업체 참가를 확대한다.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가 글로벌 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싱가포르, 홍콩 등)와 일정을 연계하고, 해외 핀테크 기업 참가 및 국가관 추가 등 글로벌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장 규모를 1.6배 확장하고 AI 등 글로벌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2호 핀테크 혁신펀드를 조성해 오는 2027년까지 5000억원을 차질 없이 조성해 핀테크 투자를 활성화한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정책자금 공급도 확대해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교보생명이 새롭게 지원협의체에 합류한다. 교보생명은 보험업계와 함께 인슈어테크 등 핀테크를 지원한다. 금융위는 "핀테크 지원협의체는 앞으로도 금융회사, 투자기관 등 구성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핀테크 생태계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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