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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에 어찌할 바 모르는 토트넘, EFL컵 결승행 좌절


입력 2025.02.07 07:18 수정 2025.02.07 07:2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토트넘 수비진 상대 강한 압박에 와르르

리버풀 2년 연속 결승행, 11번째 우승 도전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무너진 토트넘. ⓒ AP=뉴시스

리버풀과의 힘싸움에서 밀린 토트넘 홋스퍼의 EFL컵 여정은 4강까지였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리그컵(EFL컵)’ 리버풀과의 4강 원정 2차전서 0-4 대패했다.


이로써 지난 홈 1차전서 1-0 승리했던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경기를 내주면서 1~2차전 합계 1-4로 탈락했다.


반면, 토트넘을 꺾고 결승에 오른 리버풀은 아스날을 물리친 뉴캐슬과 오는 3월 1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2년 연속 결승 무대에 오른 리버풀은 EFL컵 최다 우승 기록(10회)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 시작부터 필드를 지배한 리버풀이다. 최전방에서의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을 눌러놓은 리버풀은 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가 찔러준 공을 코디 학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와 달리 토트넘은 전반 막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히샬리송이 갑작스레 쓰러져 부상을 호소했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마티스 텔이 급하게 투입되며 공격진에 변화가 찾아왔다.


후반 들어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리버풀은 후반 6분 다르윈 누녜스가 얻어낸 PK를 살라가 골대 왼쪽 구석 상단을 찌르는 강력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이후 2골을 더 추가하면서 4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내내 수비 불안에 시달렸던 토트넘은 리버풀 공격수들의 집요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며 수차례 실수를 저지르며 자멸하고 말았다.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안필드 원정 4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으나 후반 32분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무너진 토트넘. ⓒ AP=뉴시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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