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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 사관학교 이사회 해산…"군내 좌파 척결"


입력 2025.02.11 05:42 수정 2025.02.11 12:56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3월 2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육군·해군·공군과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이사회를 해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육·공·해군·해양경비대 이사회에 즉각적인 해산을 명령했다”며 “지난 4년 동안 미국 군대에 좌파 사상가가 대거 침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으로 우리 군대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새로운 인물들이 이사회를 채워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관학교 이사회는 대통령이 6명 부통령이 3명 연방하원의장이 4명, 상원과 하원의 군사위원회가 각 1명씩 지명해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학교의 교육 과정과 재정 문제, 규율 등 학교 전반에 관련된 사안에 관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당시 이사회에서 오래 일했던 이사들을 해임하고 자신의 측근들을 임명했다. 이에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또한 2021년 취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이사들을 모두 해임한 바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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