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와 손 잡고 보안검색요원·항공경비요원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과 박재완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 회장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보안검색요원 및 항공경비요원 양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올해 시·군·구 상생일자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로부터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이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보안검색요원 및 항공경비요원 양성사업’을 운영한다.
2~3월에는 교육생으로 참여할 19~39세 지역 청년 40명을 모집하고, 4~5월에는 교육, 6~12월에는 취업 지원 및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총 240시간에 걸쳐 수하물 검색 및 항공 경비 이론 교육, 실습, 면접 코칭 등에 참여하며 항공보안법에 의거, 보안검색요원·항공경비요원 자격을 갖추게 돤다.
또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보안㈜, 한국공항보안㈜, 관세청 등 항공·운수업 직종의 보안 검색 및 경비요원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보안인재개발원이 수행 기관으로 함께하며, 이론교육(112시간)은 인천국제공항보안㈜과의 협약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직무 역량 강화와 취업의 기회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 청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 구직난 해결,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지역기업과 주민 모두 상생할 기회”라며 “영종국제도시가 주민의 일터 뿐 만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삶의 터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