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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X패션 브랜드, '콜라보 슈즈' 뜬다


입력 2025.02.15 08:06 수정 2025.02.15 08:06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운동화=패션템' 2030 젊은층 중심으로 인기

프로스펙스부터 나이키·살로몬까지 활발

프로-스펙스X한섬 시스템 콜라보 ‘마라톤110파리’ 화보.ⓒ프로-스펙스

스포츠 브랜드의 운동화는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퍼포먼스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패션과 결합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한정판, 콜라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스포츠 브랜드들의 패션 시장 공략이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다.


이에 스포츠 브랜드들은 스타일을 강조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소비층을 유입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프로-스펙스는 한섬 ‘시스템’과 협업한 ‘마라톤 110 파리’를 공식 출시하며 콜라보 트렌드에 합류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파리 패션위크에서 첫 선을 보이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70년대 초반 미국 보스턴을 중심으로 전개된 프로-스펙스의 전신인 스펙스에서 출시한 러닝화를 복각해 브랜드의 전통과 역동적인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시스템의 25 봄여름(SS) 시즌 컨셉을 반영해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최근에는 스포츠 브랜드와 스트릿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 간 협업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무신사는 나이키와 함께 ‘샥스 코어’ 캠페인을 전개하며 나이키 운동화 ‘샥스’를 재조명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앤더슨벨과 미스치프가 참여한 쇼케이스 화보를 통해 나이키 샥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샥스 코어'를 제안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살로몬은 뉴욕 기반의 패션 디자이너 샌디 리앙과 협업한 컬렉션으로 패션계에 꾸준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출시한 세번째 협업 컬렉션은 2000년에 출시된 트레일 러닝화 'XT-호크'의 여성용 모델인 'XT-위스퍼'를 재해석해 선보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브랜드가 기능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패션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스포츠 아이템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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